그림책교육
#1. 이번주 우리 반 친구들은 동화 [지구 말고 다른 데 살아볼까?]를 읽고 무한한 우주를 탐험하는 상상과 함께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태양계 행성들을 만나보았어요~ 태양의 둘레를 도는 행성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포함하고도 일곱 개나 더 있다고 하는데요~ 그 신비로움에 감탄하며 태양의 둘레를 빙글빙글 도는 행성이 되어보기로 해요^^ 행성마다 태양을 도는 속도가 다름을 잘 표현해 준 아이들이었어요~ 강력하고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태양 친구의 주변을
다른 행성 친구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속도로 부지런히 도는 행성 친구들이랍니다^_^ 우주의 태양계 행성들과 부쩍 가까워진 느낌이에요~~
#2. 동화 [돼지책]을 읽고 아빠와 두 아들이 돼지로 변해버린 이유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어요.
"집에서 청소도 안 하고 빨래도 안 하고.. 아무것도 안 하고 놀기만 해서 아닐까요?“ “엄마한테 맨날 밥 달라고만 해서요~” 동물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특징에 비유해 이유를 생각하는 모습이었어요. 뒤이은 확장활동으로 나를 포함한 우리 가족의 특징을 떠올리고 그 특징에 어울리는 동물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기로 해요~ 가족구성원과 동물의 특징을 연결지은 이유를 물으면 단순하면서도 꽤나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대답하던 친구들이었어요~ 아이들은 우리 가족을 어떤 동물에 비유했을까요? - 우리 가족이 많이 사용하는 소품을 활용한 게임 시간을 마련했어요~ 소품의 종류는! 립스틱, 뜨개가방, 거울과 같이 엄마가 많이 쓰는 물건과 넥타이, 양복처럼 아빠가 주로 사용하는 물건들이 있었어요~ 출발신호와 함께 우리팀 자리에 놓인 옷과 소품을 재빨리 착용하고 다시 돌아와 멋지게 착석하면 성공~ 아빠 엄마로 변신한 모습이 제법 잘 어울리네요^^
#3. 무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주는 시원한 비가 눅눅하기도, 반갑기도 한 아이들입니다. 곧 찾아올 장마가 왠지 기다려진다고도 해요~ 그 이유는 여기! [비 오니까 참 좋다] 동화책과 만났기 때문인데요^^ 쇼팽의 ’빗방울 전주곡‘과 함께 그림책을 감상하니 더 사실적이고 재미있게 느껴졌어요. 동화 속 주인공 아이만의 비를 즐기는 방법은 친구들에게 새로운 호기심으로 다가왔어요~ -우산으로 튕겨지는 비의 노랫소리에 집중해 보기 -세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우산을 던지고 신발도 벗고는 철썩! 있는 그대로의 빗물 느끼기 우리도 비 오는 날을 즐겨보는 건 어때? 준비물 먼저 챙기자. 바로 우산! 비 오는 풍경 속에 우산을 쓴 내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어요~ 비로 생긴 물웅덩이 위에서, 산책길에서, 숲 속에서, 횡단보도에서, 흙길에서 각자의 비 내리는 풍경이 완성됐어요. 물감을 활용해 색이 있는 비를 내릴 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입으로 바람을 불기도 하고 종이를 이리저리 흔들기도 하면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물의 흐름을 관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~ 다가올 장마를 대비해 우리 반 친구들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우산을 꾸며보기로 해요^^ 팀을 이룬 친구들끼리 각자의 역할을 정해 투명한 우산을 알록달록하게 채워나갔어요~ 오늘같이 화창한 날씨에는 우리들의 우산을 햇빛 가리기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답니다~~